송도 불법주차, 경비원에 막말까지 한 차주 향해 입주민의 사랑 '듬뿍'…"오일과 휠락 등장"

2018.08.31 00:07:57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송도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불법주차를 감행한 차주 A씨가 입주민들의 항의 끝에 사과를 건넸다.



최근 인천 송도 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주민 A씨가 자신의 차량에 불법주차 스티커를 부착했다는 이유로 건물 정문과 지하주차장 출입구를 막는 불법주차 만행을 저질러 공분을 샀다.

심지어 A씨는 불법주차 스티커에 앙심을 품고 경비원과 관리소 직원에게 막말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져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이에 송도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도로에 오일을 부어 불법주차된 A씨의 차량을 이동시킨 뒤 휠락으로 잠금했다.

이어 A씨의 차량에 "차주에 대한 입주민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듬뿍 표현해달라"는 안내문을 붙인 뒤 항의의 뜻이 담긴 포스트잇을 붙여 화제가 됐다.

그러나 A씨는 불법주차 논란에도 야간에 차량을 찾아와 자신의 소지품만을 빼가거나 해당 차량을 매각하려던 정황이 드러나 빈축을 샀다.


결국 해당 사건은 '송도 불법주차'라는 제목으로 세간의 유명세를 타게 됐고 이에 A씨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 주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뒤 거주지를 옮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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