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구타에 오열 "피 터져 고막 파열…"

2018.08.26 11:11:11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의 추악한 비밀을 파헤쳤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가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구타하고 노예생활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그려졌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만난 은혜로교회 전 신도는 신옥주 목사의 구타를 직접 겪고 목격했다며 "피가 터지고 눈이 붓고 귀 고막이 나가고 머리채를 잡고 사람을 질질 끌고 간다. 입도 때리고 눈도 때리고 계속 때린다"라고 전했다.

신옥주 목사가 뺨을 내려치고 머리채를 잡아 흔들어도 신도들은 되려 오열하며 자신의 죄를 빌고 감사의 눈물을 뚝뚝 흘렸다.

또한 신옥주 목사가 가족들끼리도 서로의 뺨을 수십 차례 때리도록 시켰다고.

초등학생 때부터 은혜로교회에 다녔다는 한 신도는 "한 달 가까이 계속 엄마가 할머니를 때리게 하고 동생이 엄마 때리게 하고. 지옥 같았다 진짜. 매일 이거를 해야 하고 하면서 울고 난리가 되니까. 되게 아비규환.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다. 그때 나이 18살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전 신도는 은혜로교회에 다니며 신옥주 목사에게 세뇌를 당한 딸이 가정까지 버리고 피지로 떠나버렸다며 "우리 딸이 세뇌돼 신옥주 말에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한다. 사위 볼 면목이 없다. 신옥주 내 코앞에 있으면 뺨 때리고 머리카락 쥐어뜯고 싶다. 인생의 삶을 송두리째 잡아먹는 악마예요"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신옥주 목사는 최근 특수폭행과 감금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신옥주 목사를 직접 찾아가 혐의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신옥주 목사는 "하나님 앞에 당당하니까. 절대 아닙니다. 다 소명할 수 있고, 저들 거짓말했습니다. 나는 성경대로 보고, 듣고, 믿고 행동했습니다. 전부 거짓말입니다. 폭행이 아닙니다"라고 부인했다.

한편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의 의혹을 조명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 25일 방송분은 시청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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