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효리, 광고료로 구두 한 켤레

2018.08.17 14:09:29 호수 1180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방송인 이효리씨가 구두브랜드 ‘아지오(AGIO)’의 광고모델로 합류했다.



아지오는 청각장애인들이 만드는 구두회사로 유명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즐겨 신는 구두로도 잘 알려져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씨와 그의 남편 이상순씨는 아지오 구두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유시민 작가와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씨가 모델로 나선 바 있다.

아지오의 제조사인 ‘구두 만드는 풍경’ 유석영 대표에 따르면 유희열 씨가 여성화 모델로 이씨를 추천하면서 이씨의 출연이 성사됐다.

이씨는 광고 출연료로 광고서 착용한 구두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부부가 촬영한 아지오 광고는 9월 확인할 수 있다.

사회적 브랜드 모델로
“제안받아 수락했을 뿐”

한편 ‘구두 만드는 풍경’은 2010년 3월 경기도 파주서 사회적기업 형식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아지오는 청각 장애인들의 취약한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자 청각 장애인들과 구두 장인이 만든 브랜드다. 하지만 경영난을 겪으면서 2013년 9월 폐업했다.

문 대통령이 즐겨 신는 구두로도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신던 아지오 구두가 낡아 재구매하려고 했지만, 회사가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유 작가 등 각계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구두 만드는 풍경’은 지난 2월 1일 사업을 재개했다.

지난 14일 CJ ENM은 지난 5월부터 자사 중소기업 상생프로그램 ‘1사1명품’을 통해 아지오 구두를 선보인 후 현재까지 1000켤레 이상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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