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물 활용한 다양한 메뉴 선봬

2018.07.30 09:43:32 호수 1177호

최근 ‘가마솥 더위’라는 말이 붙을 만큼 올 여름 무더위가 기승이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을 위해 현지의 싱싱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메뉴들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지역 명물로 불리는 현지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는 맛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할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시즌별 시그니쳐 메뉴로 자리잡아 브랜드 인지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는 완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복을 활용한 피자인 ‘전복피자’를 선보였다. 전복피자는 트러플과 리코타 2종으로 전복 최대 생산지 완도산 전복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피자의 만남으로 소비자들에게 눈길을 끈다.

특히 전복피자는 전복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피자를 만들어달라는 완도청해점 점주의 의견을 수용해 본사 R&D팀에서 개발에 착수해 만든 메뉴다.본사가 가맹점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는 의미도 갖는다.

지역 경제 할성화·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 기대

SPC그룹의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제주 지역 특산물인 당근과 우도 땅콩을 사용한 제주 전용 음료 ‘제주 오당주스’와 ‘제주 우도땅콩 라떼’ 2종을 출시했다. 두 메뉴는 제주도 특산물들을 활용한 메뉴로 오로지 제주 지역 17개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다.


오당주스는 오렌지와 당근의 착즙 비율이 조화로운 과채주스다. 당근모양 초콜릿 토핑과 전용잔을 활용해 시각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제주 우도땅콩라떼는 제주 우도 특산물로 유명한 땅콩이 들어가 고소한 맛과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식 캐주얼 다이닝 ‘본죽&비빔밥카페’는 지난해 독도산 해산물을 가득 담은‘독도콩깍지고동죽’과 ‘독도새우해물솥밥’등 독도 한정 메뉴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독도산 향토 식재료에 봄나물들을 더해 봄부터 여름철까지 더위에 지친 이들의 입맛을 돋우는 메뉴로 주목 받고 있다.

코리아세븐의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각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도시락 메뉴들을 개발에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춘천식 숯불 닭갈비 도시락’과 ‘언양식 바싹 불고기 도시락’부터 군산, 전주, 담양, 무안, 속초, 양양 등 각 지역 명물을 활용한 도시락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좋은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라며 “제철재료 및 지역 특산물 등 건강하고 좋은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개발로 맛과 건강, 브랜드 홍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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