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최고위원의 캠프는 친이계 의원들로 채워졌다. 강승규 의원은 비서실장, 신지호 의원은 선거기획, 진성호 의원은 TV토론과 메시지, 김성태 의원은 선거조직을 맡았다. 이두아 의원은 SNS 등 뉴미디어를 담당하고 있으며, 안형환 의원은 대변인으로 합류했다.
친이계 의원들이 나 최고위원의 캠프에 합류한 것을 두고 정치적 의미를 붙이는 시각이 당내에 적지 않다. 쉽지 않은 선거 환경에서 나 최고위원을 당선시킴으로써, 친이계의 정치적 공간을 넓히려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캠프에 참여한 한 의원은 “서울 지역에선 친이계 의원들이 다수고, 친박계 의원들이 4명에 불과하다”면서도 “정치적 의미는 따로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