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화 프로가 만난 사람> 북경 한국중소기업협회 최해웅 회장

2018.07.13 17:41:43 호수 1174호

‘불어라~ 불어라 ~’ 대륙에 부는 한류 골프바람

중국의 경제 규모는 미국 다음으로 크다. 경제 선진국 반열에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아 미지의 영역으로도 꼽힌다. 골프 업계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골프업계에 한류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하다. 중국에 한류 골프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태극전사의 모습을 담았다.



2000년 중국에 진출하여 18년째 중국 무대에서 G-MAX 골프와 북경 한국중소기업협회를 이끌고 있는 최해웅 회장을 만나 전반적인 중국의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동분서주

- 바쁜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개의 사업채와 협회 회장직을 맡고 계셔서 만나 뵙기 힘들다는 점을 이나라 프로를 통해 들었습니다.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북경 왕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후 스케줄 취소하고 오랜만에 사무실에 들어왔습니다.

- 중국에 진출하신 지 오래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진로 초대 이사장 주재원으로 2000년도에 들어왔으니까 18년째 중국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해외 마케팅이 시작 단계였습니다. 현재는 G-MAX 골프 대표이며 야구 용품 사업도 겸하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생산된 야구공은 세계 공인구입니다. 의료약품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골프 한류
다양한 사람의 노력

- 의료약품은 지금까지 해오신 사업과는 무관한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습니까?

▲한국 연구원 학자들이 개발한 의약품입니다. 지금은 중국 의료기업과 수출 조율 진행 중입니다.

- 최 회장님께서는 경제 애국자이시네요. 한때 한국 골프 카트도 중국으로 수입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중국 골프 초창기 때 한국 골프 카트를 처음으로 중국에 알리려고 했습니다. 골프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아 지금도 G-MAX 골프 사업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최 회장님의 기업경영에 야심찬 모습은 마치 젊은 청년에게서 볼 수 있는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탁구 종목은 지금도, 미래에도 열기가 식지 않겠지만 골프 또한 미래가 아주 밝습니다. 야구의 경우 중·고 야구팀만도 300개가 넘는데 중국이라는 나라는 자국이 생산한 물량을 나라 안에서만 소화해도 기업이 발전하는데 문제가 없을 만큼 인구가 많습니다.

- 중국에 어린이 골프 선수들이 많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인가요?

▲중국 전역에 3만명 넘는 어린이 선수들이 골프 연습장을 찾는다고 합니다.


- 어린이 골프에 관심이 많은 필자도 놀랍습니다. 한국 초등 연맹 선수들이 대략 300명 정도라고 미루어 볼 때 미래 한국 골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국의 학교 스포츠는 올림픽 종목에 들어가면 지속적으로 국가에서 지원·육성합니다. 한 가지 더 꼽자면 세계 경제 시장을 들었다 놓았다 할 수 있는 에너지원인 인구도 무시할 수 없는 중국의 힘이기도 하구요.

- 계군일학이 다시 한 번 되뇌어지는군요. 닭의 무리 중에 한 마리의 학이라는 한자성어. 수 마리의 학이 탄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시작되었다고 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 현재는 전체 골프 분위기가 무거워졌다고 하는데 중국 골프 문화를 좀 알고 싶습니다.

▲2011년까지 용품시장도 활발했고 최고의 점을 찍고 요즘은 골프시장이 난황을 겪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골프는 시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습니까?

야심찬 기업경영
청년 열정 드러내

- 우리나라도 시대변화에 따라 골프도 덩달아 공기업, 사기업조차도 금지령 비슷한 분위기가 한때 조성되기도 했었지요. 그런 과정은 경제 발전 속도, 정책에 따라 움직였지만 이제는 확고하게 대한민국 골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책적인 사항이라 깊게 이야기하기엔 어렵지만 연습장 전체 숫자의 10%가 하루아침에 셔터를 내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골프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 골프산업도 다시 불붙기 시작할거라 봅니다.

- 드라이빙 레인지 사업도 활발히 하는 모습을 며칠 동안 지켜보았습니다. 이곳에서 한국 프로 출신들이 지도하는 모습을 보고 자랑스럽기도 하구요.

▲7년째 연습장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프로들이 편하게 지도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국위 선양도 하고 외화도 벌어들이면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큰 지도자들이 많이 참여하기 바랍니다.


통 큰 배려

- 한국여자프로골프 회원의 한 사람으로 회장님의 통 큰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한국 KLP GA 프로에 입문하려고 노력을 하는 최윤서가 회장님 자제라고 들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사회성과 인성을 두루 갖춘 인격체의 골프선수로 성장하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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