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쿄TV·브리지스톤레이디스> 배희경 '활약상'

2018.07.02 10:10:38 호수 1173호

JLPGA 데뷔 4년 만에 첫 승

배희경이 5월20일 일본 아이치현 주쿄골프클럽 이시노코스(파72·6441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주쿄TV·브리지스톤레이디스대회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2타 차 4위였던 배희경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하며 65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260만엔(약 1억2300만원)이다.

2타 차 역전 우승
1억2300만원 주인공

2015년부터 일본 무대에서 뛴 배희경은 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배희경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0년 8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LIG클래식에서 우승했고 3년 뒤 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5년 만에 일본에서 우승컵을 추가하면서 프로 대회 통산 3승이 됐다.

코이와이 사쿠라(일본) 등 3명이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를 차지했다. 배희경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J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합작한 우승 횟수는 5회로 늘었다. 이민영(26)이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안선주(31)가 요코하마타이어PRGR레이디스와 야마하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역대 한국 선수 중 최다승(25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어 신지애(30)가 이달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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