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도 놀이기구 추락…탑승 4초 만에 부상 “재미는커녕 아직도 운영하는 게 신기, 악몽”

2018.06.30 20:47:21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월미도 놀이기구서 추락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이 다쳤다.
  
29일 인천 월미도에 있는 한 놀이공원서 놀이기구 '썬드롭'이 상승 도중 멈춰 수직으로 추락해 승객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월미도 놀이기구 썬드롭이 올라가는 과정서 4초 만에 멈춘 뒤 추락해 탑승객 남녀인원 5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비취랜드의 한 관계자는 "썬드롭은 사각형으로 자동센서장치가 여섯 자리에 각각 2개씩 총 8개로 나누어져 있다"며 "여기서 멈춘 이유는 그중에 반 이상의 고장이 날 경우 기구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진술했다.

월미도의 테마파크와 비취랜드 놀이기구 사고는 이번에도 여러 번 난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바이킹의 안전바가 풀려 이용객들이 큰 공포를 겪었다. 이에 몇 년 간격으로 꾸준히 발생하는 놀이기구 사고에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시 놀이기구를 이용했던 이용객은 "몸과 팔에 힘을 주고 타야 한다"며 "재미는커녕 악몽이다. 이 놀이기구가 아직도 운영하는 게 신기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월미도 놀이공원 놀이기구에 대한 안전점검과 상태를 체크하며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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