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표명’ 탁현민, 여성 비하 구설수 떨치지 못했나 “첫 성관계 여중생 친구들과 공유”

2018.06.30 17:26:57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탁현민 선임행정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탁현민은 30일 "이제 물러날 때가 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예정보다 오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평양 공연 직후부터 사직 의사를 밝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서실장님이 남북정상회담까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탁현민은 자신의 SNS에 "잊혀질 권리가 필요하다"며 사의를 암시하는 글을 게재해 이목을 모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탁현민이 여성 비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을 염두에 두고 이런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이어졌다.


당시 탁현민은 자신의 저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 '남자 마음 설명서'에 "성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해 여자를 만난다고 생각하면 여자는 예쁜 게 최고의 덕목" "첫 성관계 한 여중생을 친구들과 공유했다" 등의 표현을 일삼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탁현민은 지난해 7월 "내가 청와대에 있는 것이 짐이 된 것 같다"며 "곧 청와대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사의를 표명한 탁현민은 자신의 SNS를 폐쇄하며 본격적으로 잊혀지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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