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무승부’ 세네갈, 16강 향한 의지 표명 “2002 월드컵 재현할 것”

2018.06.25 10:33:09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세네갈이 일본과 비기며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24일(현지시각) 예카테린 부르크 아레나서 펼쳐진 세네갈과 일본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서 양팀은 치열한 공방을 끝에 2-2로 승점을 1점씩 나눠가졌다.

이날 경기서 세네갈은 전반 10분 무렵 사디오 마네의 선취 득점으로 일본에 1-0으로 앞서갔다. 일본은 경기 주도권을 내줬으나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전반 35분경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후반에도 세네갈이 먼저 일본의 골망을 흔들며 2-1로 앞서 갔으나 7분 뒤 혼다 케이스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세네갈과 일본은 비록 경기에서 비겼지만 조별 예선 공동 1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허나 이번 경기에 앞서 세네갈 알리우 시세 감독은 일본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기에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일본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시세 감독은 "일본을 이기면 세네갈이 16강 진출에 가까워진다"며 "세네갈이 매번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기에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세 감독은 "이번 세네갈 대표팀이 2002 한일 월드컵을 재현할 것"이라며 "선수들도 역사를 쓰고자 경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상황"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16강 진출에 대한 염원을 전한 시세 감독이 이끄는 세네갈 대표팀은 오는 28일(현지시각) 콜롬비아와의 마지막 조별예선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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