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깜도 아닌데…”

2018.05.11 13:44:47 호수 1166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는 지난 9일,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서 “수많은 미꾸라지 중 드루킹 하나를 잡아놓고 정쟁으로 몰고 가려는 것이 야당의 속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특검의 목표는 민주주의의 적인 여론조작에 철퇴를 가하고, 건전한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데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추 대표는 “애당초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 특검의 깜도 아닌 사건”이라며 “특검 자체가 정쟁의 목표가 되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드루킹 많은 미꾸라지 중 하나
특검 목표는 제도개선에 있어야

또한 추 대표는 “민주당은 포털을 통한 여론조작에 대해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는 차원서 대승적으로 특검을 수용했던 것”이라며 수용 배경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 “본질을 벗어난 청개구리 협상안을 가져와 국회를 정상화 하지 않고, 여당이 특검에 조건을 건다며 몽니를 부리는 야당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정부에서 매크로 기법을 이용한 적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가권력기관이 동원된 것도 모자라 홍보업체를 동원한 댓글조작 행위가 드러났다”며 “드루킹 사건은 보수정권 하에서 저질러진 광범위한 매크로 범죄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 대표는 “야당은 본질을 외면한 채 드루킹 바짓가랑이만 잡고 정쟁의 늪으로 국정을 끌고 가려 한다”며 “한 번도 본회의를 열지 못한 4월 국회에 이어 최악의 5월 국회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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