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권 사상구청장 예비후보, 뺨 때리고 옷 찢고

2018.04.27 10:30:52 호수 1164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술에 취해 길거리서 선거캠프 여성 관계자를 폭행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강성권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를 제명하고 후보자격도 박탈하기로 지난 24일 결정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추미애 대표는 강 예비후보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당 윤리심판원에 즉각 제명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며 “후보자격도 박탈하고 그 지역은 재공모를 받을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부산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로부터 단수공천을 받아 사상구청장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도 분류된다.

술 취해 여비서 폭행
제명·후보 박탈 조치

지난 2012부터 2016년까지 문 대통령이 사상구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과 보좌관을 지냈으며 대통령 당선 이후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는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밤 11시55분께 사상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선거캠프 여성 관계자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해당 여성의 뺨을 한 차례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강 예비후보에게 위력에 의한 성폭행을 당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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