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배달이 되요?’

2018.04.23 09:58:19 호수 1163호

외식업계 배달서비스 확대

이제는 집에서도 다양한 외식아이템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찾아왔다.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기존의 치킨, 피자, 햄버거, 족발·보쌈, 도시락 등에만 국한되어 있던 배달 외식아이템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러한 배달 외식아이템의 확대는 1인 가구 증가와 반(伴)외식의 확산이 주요 소비 패턴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 외식은 전년대비 약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쌀국수 전문점 ‘포메인’은 최근 배달앱을 통해 배달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포메인의 배달서비스는 2015년 1월 직영점에서의 시범 운영을 통해 이미 예정되어 있던 사항으로, 1년여간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배달전용매장을 점차 확대했다. 쌀국수뿐만 아니라 월남쌈, 세트 메뉴 등도 배달서비스를 통해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디저트카페‘설빙’도 배달앱을 통해 본격적으로 배달서비스를 실시한다. 젊은 고객들의 배달서비스 이용 급증과 소비자 및 가맹점주들의 요청이 반영된 것으로, 이미 직영매장을 통해 배달서비스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배달되는 동안에 빙수가 녹지 않도록 제품마다 은박보냉백을 사용해 전달한다. 빙수 특성상 발생하는 매출 비수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치킨, 피자 넘어 쌀국수, 빙수, 스시, 술상까지
1인 가구 위한 메뉴 및 배달서비스 늘어날 것

이제는 회 전문점에서나 즐길 수 있는 참치 및 연어를 집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참치&연어 전문 프랜차이즈 ‘어줏간’은 소비자가 원하는 부위와 양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고객 편의를 위해 테이크아웃와 더불어 배달서비스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기존 스시 전문점보다 가격도 저렴해 집에서도 분위기 있게 혼밥 및 혼술이 가능하다.


스쿨푸드의 배달 전문 매장 ‘스쿨푸드 딜리버리’는 지난해부터 고객들이 집에서 간편하게 맥주와 안주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수입 캔맥주 배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배달하는 수입 캔맥주는 크로넨버그, 기린이치방, 코젤, 밀러 등 총 4종이다. 주문 시 함께 즐기기 좋은 오징어, 가라아게와 새우볼 튀김으로 구성된 ‘허니 딥 후라이즈’도 함께 배달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외부 음식을 가정에서 완제품 그대로 먹거나 일부 조리를 더해 식사하는 외식의 내식화가 더욱 확산되면서 포장 및 배달 외식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1인 가구를 위한 메뉴 출시와 배달서비스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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