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초대석>재능기부 나선 무도인 임성학 (사)세계호신권법연맹 총재

2018.03.13 09:47:47 호수 1157호

“교정공무원에게 적합한 무예 전수”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구치소에선 늘 예기치 못한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사회 각계각층서 모여든 수감자들의 성향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지사. 임성학 세계호신권법연맹 총재가 수감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맞닥뜨리는 서울동부구치소 교정공무원에게 도움을 주기로 했다. 향후 무술지도를 통해 이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학 세계호신권법연맹 총재는 늘 바쁘다. 맡고 있는 직함도 많지만 활동무대도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만큼 넓다. 그가 이번엔 사회적 활동에 발을 넓혔다. 서울동부구치소 교정공무원에게 무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서울동부구치소 측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무술의 효과가 필요한 곳에 재능을 나누는 좋은 예다. 일문일답을 통해 임 총재의 행보를 따라가보자.

다음은 임성학 총재와의 일문일답.

-지난 2월28일 서울동부구치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배경과 취지는 무엇인가?
▲그간 호신권법의 세계 보급 일환으로 군·경 특수경비원과 보안요원을 비롯해 태권도 대학원생, 일반 무술사범 등 많은 곳에 호신권법 세미나를 진행했다. 교정공무원 역시 그 업무의 특성상 자신을 보호하는 호신과 제압무술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다. 

이 같은 배경서 세계호신권법연맹 부총재 겸 교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관섭 위원님의 추천으로 서울동부구치소 측과 협의를 했다. 평소 열린 행정, 준비된 관리가 소신인 신용해 소장님과 교정직원에 대한 신변보호,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증진, 수용자 계호 시 비상상황 대처능력 향상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했다. 

공감대가 형성되자 자연스럽게 교정직원 무술엘리트 양성을 위한 연구 협력 등을 비롯한 업무협정을 맺게 됐다.


-무예 지도를 받게 되면 교정공무원에게 기대되는 효과는?
▲강도치사죄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탈옥했다가 2년 만에 검거되면서 '희대의 탈옥수'로 불린 신창원과 같은 탈옥수의 사례서 보듯 교정직원은 활동 시 범죄자들로부터의 예기치 못한 다양한 공격, 난동 등의 상황에 직면한다. 
 

이 같은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제압기술력 향상과 신변보호 호신 기술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교정활동의 자신감과 정신력이 향상돼 활기찬 교정생활, 범죄자들의 공격, 난동에 대한 적절한 대응능력향상, 기타 교정공무원의 계호력 등이 증진된다.

“평소 사회공헌 관심 많아”
“향후 지속적 활동 할 것”

-교정공무원들은 어떤 무술을 전수받게 되나?
▲무술은 계단을 오름과 같다. 호신권법은 세계 최고무술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정통실전종합무술이다. 기본 방어기술, 기본 공방기술, 방어적 호신술, 위기탈출호신술, 위협탈출호신술, 선제 공격제압술, 방어적제압술, 공방타격술, 체포술, 단검제압술, 권총제압술 등 기타 실전무술로서 교정활동에 필요한 최상의 무술전문기술을 교육할 예정이다.

-평소 사회적 활동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무술을 통해 국가와 국민의 건강과 안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35개 회원국 중 유일하게 한국에만 없는 공인탐정 입법 제도화를 위해 ‘대한민국탐정협회’를 설립해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역위원연합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4월부터는 동부구치소 교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사회적 활동의 뿌리가 되는 세계호신권법연맹에 대해 소개해달라.
▲사단법인 세계호신권법연맹은 지난 2013년 5월 문화체육부로부터 법인설립 인가를 받아 현재 국내외에 활발한 보급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 무술단체다. 호신권법은 스피드와 유연성과 순간파워를 기초로 한 공방타격술, 호신제압술, 실전품새, 체포무술, 단검술, 권총제압술을 갖춘 실전종합무술을 그 영역으로 한다.
 

국내에는 서울지부, 인천, 경기, 부산, 경남, 대구, 울산, 경북, 충남, 제주. 군경위원회 등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국외엔 멕시코지부, 케나다지부, 미국지부, 남아공지부, 모로코지부, 일본지부, 아랍에미레이트지부 등이 있다.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호신권법은 대한민국의 창시무술로 세계 속에 전통무술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무술인으로서 무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따라서 정부서도 돈이 넘쳐 다툼을 벌이는 ‘부자’ 체육단체에 대한 지원보다는 우리처럼 사비를 모두 털어가며 한국무술의 세계화와 국위선양에 앞장서는 ‘어려운’ 무술단체에 아낌없는 지원과 비전을 제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donkyi@ilyosisa.co.kr>

 


[임성학 세계호신권법연맹 총재]

▲실전종합무술 호신권법 창시
▲사단법인세계호신권법연맹 대표이사 총재
▲부설)태권도 호신무술 연구원 원장
▲세계태권도경호무술연맹 회장
▲대한민국태권도경호무술협회 회장
▲대한민국탐정협회 공동대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역보호위원회 전문위원
▲경기미스코리아대회 예선 심사위원장
▲미스그랜드코리아본선대회 심사위원장
▲대한민국항공보안협회 특수경비원 체포호신술 지도교수
▲서강전문학교 특임교수
▲켈리포니아주립대학교 민간조사아카데미 전문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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