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지간 절도범 나란히 입건

2011.08.15 11:05:00 호수 0호

사돈간에 손발 척척 ‘찰떡궁합’

사돈 관계인 50대 여성들이 의류점에서 금품을 훔치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11일 손님을 가장해 의류점에서 금품을 훔친 A(57·여)씨와 B(59·여)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6월2일 오후 4시께 광주 동구 지원동 모 의류점 내에서 계산대 아래 가방에 있던 현금과 지갑 등 시가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사돈 관계인 이들은 손님인 것처럼 의류점에 들어가 B씨가 물건을 고르는 척 종업원의 주위를 끈 뒤 A씨가 금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생활형편이 어려워 자녀들이 결혼한 이후 알게 된 사돈과 범행을 모의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물을 마셨다”는 의류점 종업원의 진술을 토대로 물컵의 유전자 감정을 의뢰해 당일 손님으로 다녀간 B씨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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