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창업‘특수상권’ 관심 집중

2018.01.30 09:44:06 호수 1151호

창업에 대한 열기가 2018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17년 창업 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자리매김했던 ‘소자본 창업’은 2018년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업 전문가들은 소자본 창업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개설 비용이 비교적 적은 것뿐만 아니라 고정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특수상권’으로 창업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대표적인 특수상권으로는 휴게소, 백화점, 대형쇼핑몰 등이 있다. 이러한 특수상권들은 쾌적한 주차시설과 환경, 각종 편의시설이 집약되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안정적인 수요는 물론 임대료 부담이 없어 가맹본부들도 특수상권으로의 진출이 한창이다.

‘놀부 부대찌개’ 및 ‘놀부보쌈’ 등을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놀부’는 최근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 특수상권 내 매장 입점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가성비를 강화한 신메뉴 개발, 놀부 부대찌개 뷔페형 매장 및 1인 콘셉트의 Express형 매장 등 다양한 전략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백화점·대형몰·휴게소 등 특수상권 고객확보 쉬워

커피&주스 전문 브랜드 ‘탭플레이’ 가맹본부는 평균 7년 이상의 경험과 우수한 역량을 갖춘 전문 점포개발팀에서 통해 유동인구 수 및 흐름은 물론 임대차보증금, 임차료 등이 합리적인 특수상권 내 입점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최소화된 매장 규모로 초기 창업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커피 및 주스, 무알콜 모히토 등 다양한 수제 메뉴로 쇼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글로벌 디저트 카페 ‘시나본’은 최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오픈했다. 1985년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된 시나본은 세계 여러 각국의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로 인기를 쌓으며, 지난해 한국에 상륙했다. 

㈜더모모야의 일본식 돈가스 전문점 ‘모모야’는 맛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 받으며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에 입점해 성업 중에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서울 동대문구 DDP디자인장터 내 7호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국내산 생고기에 직접 갈은 빵가루를 입혀 튀겨내 본연의 맛을 살려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창업 현장에서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면서 백화점, 대형쇼핑몰, 지하철역, 공항 등 특수상권 창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특수상권은 매출에 대한 부담과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입점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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