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강조되는 프랜차이즈 업계 ‘상생 경영’

2018.01.30 09:43:22 호수 1151호

 16.4%의 역대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한 2018년 최저임금으로  자영업 및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 당국도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들을 내놓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일각에서는 소상공인에 해당되는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낮추고자 상생 전략을 펼쳐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지원 전략을 통해 가맹점주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



수제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유난히 추운 이번 겨울 힘들게 일하는 배달 직원들을 위해 전국 280여개 매장에 핫팩 및 2018년 다이어리 등을 지원했다. 핫팻 외에도 실질적으로 꼭 필요한 용품을 세심하게 지원해 점주 및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 작년 겨울과 지난 봄철에는 전 매장에 겨울용 점퍼와 황사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다. 한편 매장의 깨끗한 관리와 운영을 위해 오픈한 지 일정 기간이 경과한 점포를 대상으로 간판 청소 지원과 전매장의 세스코 월 관리비를 2년 동안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점주 부담 증가, 본부 지원 필요

교촌치킨은 2017년 2월부터 가맹점 보호와 상생을 위한 다각도 상생 프로그램 중 하나인 ‘헬프데스크’를 도입했다. 헬프데스크는 가맹점 운영 중 발생하는 법률문제에 대해 가맹점의 원활한 해결을 돕기 위한 무료 법률 상담을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교통사고부터 고용, 상가 임대차, 세무 등 가맹점 운영 과정에서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상담을 제공한다.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대표 브랜드 생활맥주는 창립 초기부터 감자, 물티슈, 냅킨 등 주요 원재료와 부자재 납품가를 5~15%까지 지속적으로 인하하며 가맹점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매장 수가 늘어나며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된 만큼, 인하된 제품 가격을 본사 이익으로 취하는 대신 가맹점 납품가를 인하함으로써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생활맥주 관계자는 “프랜차이즈는 단순히 사업 아이템만 제공하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가맹점주가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가격 경쟁력 강화부터 운영 노하우 제공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자정실천안이 공정위 공정거래협약 제도의 평가에 반영되는 것이 구체화되었다”라며 “꾸준히 상생 전략을 펼치는 가맹본부는 좋은 평가를 받게 되며, 가맹본사의 책임감 있는 자세가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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