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경찰 폭행 아내는 음주운전

2018.01.18 19:05:37 호수 115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청주 상당경찰서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남편을 찾아 지구대까지 음주 운전을 한 아내가 A씨를 지난 15일 붙잡았다.



전날 오후 9시20분께 서원구 모충동 도로서 술에 취한 B씨는 이유 없이 주차된 승용차를 발로 걷어찼다.

B씨는 승용차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C순경의 손을 깨물고 머리로 들이받았다.

경찰은 B씨를 현행범 체포해 지구대로 연행했다.

B씨의 아내 A씨는 남편이 연행됐다는 소식을 듣고 이날 오후 10시께 승용차를 몰고 지구대를 찾았다.

경찰은 A씨에게서 심한 술 냄새가 나자 음주 측정을 해 그가 술에 취해 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32%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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