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 서울시장 나온다?

2018.01.05 09:42:17 호수 1148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재인정부 첫 특별사면을 통해 피선거권이 회복된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국회의원)재보궐선거(출마)는 열어놓긴 하지만 나가는 게 맞나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낙하산으로 재보선을 하면 그 지역에서 열심히 노력하던 사람들은 맥 빠지고 너무 험해지니까, 그것은 정치인의 도리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 전 의원은 현재 당적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로, 재보선이나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더불어민주당 입당 절차를 밝아야 한다.

특별사면 피선거권 회복
재보선·지방선거 저울질

정 전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선 “복권되고 나서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저도 놀랐다. 그렇다고 막 흥분해서 결정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지만, 출마 가능성을 아예 닫지는 않았다.

그는 이어 “당에 들어갈지도 고민을 해야 한다. 주위에 있는 분들에게 누를 끼치는 정치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1월 말에서 2월 초까진 뭔가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여권의 한 인사는 정 전 의원에 대해 “서울시장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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