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LPGA 대상 시상식 '이모저모'

2017.12.18 09:54:11 호수 1145호

휘향찬란 별들의 축제

‘2017 KLPGA 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27일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한국여자프로골프를 화려하게 수놓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자리다. 모든 골프인의 즐거운 축제이자 최고의 복합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하며 1999년부터 공식으로 개최돼 왔다.

‘별들의 축제’라는 타이틀로 열린 시상식의 시작은 여성스러운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선수들이 장식했다. 대회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을 뽐내며 시상식장에 들어선 선수를 비롯해 스폰서, 후원사, 언론사 등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박상준, 홍재경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으로 시상식 분위기를 이끌었다.

먼저 올 한 해 한국여자프로골프의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관계자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는 KLPGA 공로상이 시상됐고, KLPGA 대회를 5년 이상 꾸준히 개최해 투어발전 및 골프 대중화에 큰 공헌을 한 관계자에 KLPGA 투어 공로상이 시상됐다.

이어 KLPGA 챔피언스 투어 3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정일미와 드림투어 상금왕 이솔라의 수상을 끝으로 1부가 마무리 됐다.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에 KLPGA 공식 중계방송사인 SBS 골프채널을 통해 2부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KLPGA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시작을 알린 2부에서는 본격적인 시상이 이어졌다. 언론사의 기자들이 선정하는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부분의 시상을 시작으로 인기상, 위너스클럽, 최저타수상, 다승왕 등 주요 부문의 시상이 진행됐다. 


2017 KLPGA NH투자증권 신인상은 장은수가 차지했다. 국내에서 1승씩을 거둔 모든 선수에게는 국내 특별상이 수여됐고 해외 특별상은 올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JLPGA)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하늘이 차지했다.

올 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하고 이후 3승을 추가하면서 총 4승을 달성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이정은은 6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정은, 연이은 수상
드레스 자태 화제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확정한 전관왕(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다승왕)의 영예와 함께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위너스클럽, 그리고 골프 팬들이 직접 뽑은 인기상까지 모두 휩쓸며 2017시즌 가장 핫한 선수였음을 입증했다.

2009년부터 신설되어 생애 최초로 우승을 거둔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KLPGA 위너스클럽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10명이 가입했다. 이정은을 비롯해 김지영2, 김지현, 김혜선, 박민지, 박보미, 박신영, 이다연, 이지현, 지한솔이 이름을 올렸다.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에는 선수 33명의 버디적립금과 KLPGA 자선기금 총 5000만원과 함께 SBS 버디적립금 1억1640만원이 모여 총 1억6640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올해 신설된 2017 KLPGA 대상 시상식의 주요 시상 항목인 K-10 클럽에 김보경, 김혜윤, 윤슬아, 홍란이 처음 가입했다. K-10 클럽을 수상한 4명의 선수에게는 특별상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됐으며, 앞으로의 정규투어 생활에 혜택이 주어진다. K-10 클럽은 현재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10년 이상 연속으로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축하공연에는 가수 옴므가 참석해 대상시상식에 참석한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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