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및 패스트푸드점 수 'up'

2017.12.18 09:48:28 호수 1145호

원인은 1인 가구 수 증가

최근 생활물품 및 음식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업종의 점포들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발표한‘국세통계로 보는 100대 생활업종 현황’을 살펴보면, 좋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이 2014년 대비 각각 36.5%, 24.1%씩 증가했다.

이는 1인 가구의 증가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인 가구 수는 전체 가구 중 27.23%를 차지했다. 이는 4가구 중 1가구가 1인 가구인 셈이다.

또한 식생활 및 음주 습관의 변화가 음식 업종 트렌드에도 영향을 끼쳤다. 식사 후 커피 한잔으로 이어지는 식생활과 혼술 및 혼밥 문화, 2차가 사라지는 직장 회식 문화 등의 현상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가 음식 업종 통계에서도 나타났다.

이로 인해 커피 전문점과 주스 등 음료 판매점이 최근 3년간 72.8%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한식과 중식, 일식 등으로 구분되는 대중음식점 중에는 1인 식단 위주의 간편한 음식을 추구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일식 전문점에서 간편한 메뉴(2014년 대비 22.3%)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호프 전문점과 간이주점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과도한 음주 문화를 지양하는 사회적 추세에 따라, 호프 전문점은 2014년 대비 -10.2%, 간이주점은 -15.7%씩 각각 하락했다.


이외에도 국세통계로 보는 100대 생활업종 현황에서는 최근 3년간 증가율을 기준으로‘뜨는 업종’을 분류했다. 소위 뜨는 업종으로는 장난감 가게와 당구장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다.

장난감 가게의 경우 다양한 특성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2014년 대비 45.3% 증가했다. 또한 당구장은 최근 직장인 사이에 놀이문화로 인기를 끌면서 24.8%가 증가했다.

한편, 국세청은 창업 또는 취업에 관련된 국민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고 사업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사업자등록 내용으로 확인되는 업종 정보 등을 바탕으로‘사업자 현황 통계’를 생산, 매월 공개하고 있다.

올해 11월부터는 생활밀접업종의 개수를 40개에서 100개로 대폭 확대해 2014년부터 올해 최근 3년간 업종별 증감 내역을 분석한 100대 생활업종 통계를 새롭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예비창업자와 취업희망자, 생활업종에 연관된 품목을 생산 또는 판매하고 있는 사업자를 비롯해 정책을 수립, 연구하는 기관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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