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쓰는 사모님

2017.11.09 18:00:20 호수 1140호

소설 쓰는 사모님



대기업 사장님의 부인이 최근 로맨스 소설 집필에 빠졌다고.

최근 출판업계는 로맨스 장르 붐을 타고 엄청난 양의 소설을 양산하고 있는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

그 역시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최근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몇 번의 로맨스 소설을 냈다는 소문.

다만 필명을 사용하다보니 이 같은 내용은 제대로 알져지지 않았다고.

문제는 소설의 품질.


작품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내용이 허술한 데다 기본적인 맞춤법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서 편집자들의 고충이 크다는 후문.

 

자가당착 의원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 의원이 자신이 대표 발의한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본인의 법안이 상정된 것도 몰랐다는 것.

의원실 보좌진은 등골이 서늘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국회에선 의원실 보좌진의 실책이라는 평가.

의원에게 계속적으로 리마인드를 시켜줬어야 함에도 그러지 않아서 벌어진 촌극이라고 입을 모음.

 

시장님의 횡포

모 지역 시장이 횡포를 부려 한 언론사의 기자가 회사를 그만 두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함.

해당 기자는 시장의 비리 및 측근 인사들을 비판하는 기사를 쓰곤 했음.


이를 본 시장은 주변인을 총 동원해 댓글테러를 가했다는 것.

이밖에 회사에 계속 전화해서 따지거나 시비를 거는 등 못살게 굴었다고.

결국 해당 기자는 다른 언론사로 이직할 수밖에 없었다고 함.

 

바람둥이 아이돌

인기 아이돌그룹 소속 한 멤버의 바람기가 상당하다는 후문.

그룹 내에서도 인기가 상위권인 그는 지난 2달간 여자친구를 5번이나 갈아치웠다고.

같은 소속사 걸그룹의 코디, 타 소속사 걸그룹 멤버, 연예계 인턴 기자 등과 만남을 가졌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그의 소속그룹 매니저가 공개된 장소에서 경고를 줬을 정도라고 함.

 

“과거는 잊어주세요”


한 여배우가 과거 세탁에 나섰다고.

그녀는 영화 데뷔작서 큰 충격을 받아 정신이 이상해진 여자 역을 맡아 열연.

이 영화로 그녀는 각종 영화제서 신인여우상을 휩쓸었는데 문제는 학교 측 반응.

당시 그녀가 다니던 학교에서는 영화 속 그녀의 역할을 문제 삼아 강제로 전학을 시킨 것.

졸지에 쫓겨난 그녀는 주변 학교를 전전하다가 그 중 최악의 학교서 간신히 학업을 마쳤다고.

이후 유명 배우로 이름이 높아진 현재 고등학교 기록을 삭제하느라 바쁘다고.

 

사정 피하는 비결

투자업계에선 금융 관련 그룹을 ‘신성불가침’의 그룹이라고 함.

이유는 회사 규모에 비해 잡음 없이 성장했기 때문.

몇 차례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기는 했지만 대부분 무혐의가 나오면서 뒷말이 꾸준히 나오는 상황.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도 정권의 사정 칼날을 받는데 해당 금융그룹은 각종 의혹에도 조용히 넘어가 무슨 비결이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감방서 옥중 경영?

최근 구속된 모 기업 오너가 수감 생활 중임에도 옥중경영에 힘쓰고 있다고 함.

회사 직원들은 구치소 인근 검은색 카니발에 5분 대기조로 있으며 오너의 면회 일정 등을 관리하고 있다고.

오너는 이들을 통해 회사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고.

직원들은 행여 기자들이 알아보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이 때문에 매일 다른 차를 바꿔가며 탄다는 후문.

 

홍보실 없는 대기업

본격적인 승계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 기업에 홍보실이 없어 뒷말.

이 기업은 프로 스포츠단을 보유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내부 조직과 시스템은 엉성하다는 지적.

그중 하나로 홍보실 부재가 꼽히는데 비슷한 규모의 기업들과 달리 유독 이 기업만 대외 창구가 없는 것.

사내에선 이러다 큰일이 한 번 터질 것 같다는 불안감이 조성.

외부서도 안 그래도 요즘 오너일가와 관련해 말들이 많은데 큰 이슈가 터지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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