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66.8%…3주 연속 하락세

2017.09.14 10:23:53 호수 0호

북한 6차 핵실험·김이수·박성진 등 인사 문제 여파인 듯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북한 6차 핵실험, 김이수 헌재소장 인준안 부결,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청문경과보고서 부적격 채택…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째 하락했다.



14일 발표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2.3%p 하락한 66.8%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주 연속 하락한 배경에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여파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국회 인준안 부결,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부적격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등 인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날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13일 전국 유권자 152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취임 19주차 주중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 비율은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2.3%p 하락해 66.8%로 나타났다.

66.8%의 지지율 중 ‘매우 잘한다’는 평가는 41.4%, ‘잘하는 편이다’는 25.4%였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의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2.2%p 오른 26.8%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잘못한다’는 11.4%, ‘잘못하는 편이다’는 15.4%였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6.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여전히 모든 지역과 대부분의 연령층서 긍정평가가 높지만 60대 이상서 지지층 이탈이 두드러졌다”며 “이 같은 하락세는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안보 위기감과 무력감으로 이어지고, 최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인사 논란이 확산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49.1%), 자유한국당(18.6%), 정의당(6.2%) 순이었다.

국민의당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로 캐스팅 보트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0.1%p 소폭 하락한 5.6%에 머물렀다. 바른정당은 5.1%로 3주째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1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092명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27명이 답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응답률 3.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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