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된 이숙정 성남시의원 ”왜 나만 갖고 그래!”

2011.07.01 18:28:23 호수 0호

동사무소 행패…”제명 요구안” 의결

동사무소에서 행패를 부려 물의를 빚은 바 있는 경기도 성남시의회 이숙정(36·여) 시의원이 제명됐다.

성남시의회(의장 장대훈)는 1일 오후 제179회 1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지방의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시민과 시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을 물어 이 의원에 대한 제명징계요구안을 의결했다.



이날 시의회는 재적의원 34명 중 31명이 출석한 가운데 비공개회의를 진행했고, 회의 직후 표결에서 찬성 26표, 반대 2표, 기권 3표로 이 의원의 징계를 가결했다.

이날 이 의원에 제명 의결은 세번째 시도 끝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제176회 임시회에 상정됐지만 찬성 20표, 반대 7표, 기권 6표로 제명요건에 미달해 부결됐고, 지난 3월 징계요구안이 다시 상정됐지만 의결 정족수 미달로 처리하지 못했던 것.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의원 징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와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 등 네 가지가 있으며, 이 중 제명하려면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월27일 판교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며 구두를 벗어 바닥에 집어던지는 등 공공근로자 이모(23·여)씨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해 물의를 빚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