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래버레이션 마케팅으로 경쟁력 강화

2017.08.16 09:36:17 호수 1127호

‘컬래버레이션’은 사전적 의미로 일정한 목표 달성을 위해 공동으로 출연, 경연, 작업하는 행위를 말한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일정 분야에 특장점을 가진 둘 이상의 주체가 만나 협업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컬래버레이션을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시장 진입 장벽이 낮고 경쟁이 치열한 외식업계 특성상 콜라보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신규 고객 수요 창출 및 매출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봉이 통닭&핫독’은 저녁 시간대에 매출이 집약된 치킨 업종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핫도그를 결합한 콜라보형 브랜드다. 한 점포에서 두 가지 아이템을 판매해 낮 시간대 매장 활용도를 최대한 끌어 올리며 인건비 및 임대료는 유지하고, 수익은 증대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생과일 주스 전문 브랜드 ‘카페 떼루와’는 핫도그 전문 브랜드 ‘아리랑 핫도그’와 함께 MOU를 맺고 멀티숍 형태의 콜라보 매장을 선보였다. 핫도그와 생과일 주스를 결합해 계절적 한계를 보완한 것이다. 직장인 및 학생들에게 간편한 식사 대용 메뉴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외식업계' 신규 고객 수요 창출·매출 향상 효과

㈜본아이에프는 죽 전문 브랜드 ‘본죽’에 한식 단품 메뉴를 더한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본죽&비빔밥cafe’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다양한 한식 메뉴들로 고객들의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배달 및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병행해 시간대별 고른 매출 분포를 보여준다.


매장뿐만 아니라 두 개 이상의 아이템이 결합된 ‘투인원’ 메뉴도 인기를 끈다. 이러한 과감한 시도를 통해 다양하고 세분화되어 있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사로잡고 있다.

수제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지난해 하반기에 새롭게 선보인 ‘춘천시담양군피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두 가지 음식을 피자 한 판에 올린 이색 메뉴다. 차별화된 진도산 흑미도우에 닭갈비와 떡갈비를 토핑으로 얹어 한국적인 맛을 더욱 강조했다.

퓨전한식 브랜드 ‘화주부’(화덕피자 주는 부대찌개)는 장시간 사골로 우려낸 육수로 만든 부대찌개에 화덕피자 혹은 돈가스 중 하나를 함께 제공한다. 한식과 양식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메뉴 구성과 저렴한 가격 구성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의 경우 빠르게 변해가는 트렌드 속에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새로운 고객 창출을 위해 타 업계보다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하는 사례가 많다”라며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은 서로간의 합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타깃 수요층 확인하고, 협업 적합성 등을 살펴 본 후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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