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서 만든’ 특수 가방 훔친 물건 경보기 무사통과

2017.08.04 15:28:32 호수 1226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금정경찰서는 훔친 물건을 넣어 나와도 경보기가 울리지 않는 특수가방을 이용해 대형 의류 매장서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A(32·여)씨 등 몽골 여성 2명을 지난달 31일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넉 달간 부산지역 의류 매장 10곳서 1446만원 상당의 의류 278점과 향수 12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에 사용한 가방은 몽골 현지서 제작한 것으로 내부에 금속 재질의 얇은 판이 있어 훔친 물품을 담아 매장을 빠져나와도 출입구의 경보기가 울리지 않았다.

한 달에 2∼3번 정도 수시로 국내에 입국해 일주일가량 체류하며 물품을 훔친 뒤 몽골로 가져가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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