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가 인정한 굿가이 ‘최경주’

2017.07.31 10:11:34 호수 1125호

전체 29위에 이름 올려

아시아 선수 유일
1위는 조던 스피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달 7일 PGA투어 선수와 캐디, 언론 및 대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50세 이하 선수 가운데 좋은 사람을 평가해달라’는 내용의 설문 조사를 발표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설문 조사는 여러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며 “팬을 대하는 태도, 사람들에게 롤 모델이 되는 정도, 투어 내에 비교적 소외된 사람들에게 잘 대해주는지 여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얼마나 행동이 올바른지 등이 주요 항목이었다”고 설명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선수별 점수나 등급은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조던 스피스(미국)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조던 스피스는 선천성 자폐증이 있는 여동생을 끔찍이 아끼는 것으로 유명하며 지난 2013년에는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재단도 만들었다. 2위는 아담 스콧(호주)과 토니 피나우(미국)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4위, 리키 파울러(미국)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2위, 세계 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7위에 자리했으며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30위 안에 들지 못했다. 

‘탱크’ 최경주(47.SK텔레콤·사진)역시 ‘좋은 사람(Good Guys)’ 30명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공동 29위에 올랐다.

이 조사는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됐으며 당시 1위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였고 최경주는 공동 13위였다. 당시 조사에서도 상위 30위 가운데 아시아 선수는 최경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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