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다문화가족 사회공헌 활동 ‘앞장’

2011.06.08 10:32:36 호수 0호

“글로벌한 생각으로 세계인과 더불어 살아야”

포스코(대표 정준양)는 국내외 기업시민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우리 사회의 통합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에서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나오려면 우리사회부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떳떳한 사회구성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포스코는 지난해 6월 여성가족부와 다문화가족지원 활동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가족 사회인식 개선활동, 포스코미소금융재단 창업자금 대출, 다문화가족 결혼식 등의 활동을 지속해나갔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아시아 7개국 출신 81명의 다문화가족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응원단’을 구성해 광저우 현지에서 우리나라와 출신국 선수들을 공동으로 응원하기도 했다.

학습지원, 복지 등 전사적 봉사활동

올해는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 학습도 지원하고 다문화 가족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는 콜센터 설립도 준비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국제다문화학교 개교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다문화가족 복지증진을 위해 비영리민간단체인 가족사랑샘터(대표 공석식)와 함께 포항 남구지역 다문화가정 전문봉사에 나서기로 협약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다문화가정에 관심이 있고 꾸준하게 참여할 수 있는 포항주재 포스코 직원들을 대상으로 봉사자를 모집해 다문화가정과 포스코 직원을 1대1 멘토-멘티결연을 맺어 월 1회 지속적인 교류의 시간을 갖고 캠프, 다문화의 날 행사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자원봉사자의 활동을 돕기 위해 워크숍, 슈퍼비전 제공과 동시에 남편모임을 진행함으로써 다문화 가족을 비롯, 참여자 가족의 역량이 강화되도록 가족역량 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감정코칭, 부부대화법, 부모교육 등을 제공해 근본적인 가족관계가 증진되도록 가족관계 증진교육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정준양 회장은 ‘직원들과의 열린 대화’에서 “포스코 직원들은 글로벌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세계와 더불어 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며 “동남아 이주민 등 다문화가정에 대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문화가족 지원에 있어 우선은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사회 적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교육문제이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은 이중언어 환경에 놓여 있어 방치하면 여러 가지 언어습득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이러한 환경과 잠재력을 잘 개발한다면 글로벌 인재로 육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이중언어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하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직원봉사단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족의 합동결혼식과 친정 보내주기 운동 등 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다문화가족 대상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고 지난 2006년부터는 다문화가족과 이주노동자를 위한 무료 진료를 후원하고 있다. 또 베트남 결혼이민자 대상 입국 전 현지교육 프로그램을 베트남 한국 영사관, (사)유엔인권 정책위원회와 작년부터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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