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인 척 “맡겨” 축의금 가방 들고 줄행랑

2017.06.09 09:38:37 호수 1118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김해중부경찰서는 결혼식장서 삼촌으로 속이고 축의금이 들어 있던 가방을 건네받아 달아난 A(53)씨를 지난 6일 붙잡아 조사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35분쯤 경남 김해시 부원동의 한 예식장서 신랑측 가족들이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친구에게 맡겨둔 축의금가방을 건네받아 달아난 혐의다.

A씨는 축의금가방을 들고 있던 친구에게 신랑의 삼촌이라고 속여 가방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축의금 가방에는 4100만원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예식장 주변의 CCTV서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이동동선을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주식투자로 생긴 수억의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가져간 축의금 중 4072만원을 압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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