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투신 아내는 부패한 채 발견

2017.06.09 09:29:38 호수 1118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울산 동부경찰서는 남편 A(30)씨는 투신해 숨지고, 아내 B(33)씨는 집에서 부패한 채 발견돼 지난 3일 수사에 나섰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집 근처 아파트 옥상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했다.

A씨가 해당 아파트 주민이 아닌 사실을 확인하고 현장서 수습한 휴대전화로 A씨의 부모와 통화, 신원과 주소지를 알아냈다.

아파트 인근 주택가에 있는 A씨의 집을 찾은 경찰은 안방 침대서 A씨의 아내인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집 출입문서부터 시신이 부패하는 냄새가 나 B씨는 숨진 지 며칠 정도 지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B씨 시신에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은 없었다.


A씨의 휴대전화 메모장에선 ‘5월30일 아내가 깊은 잠에 빠졌다’거나 ‘먼저 떠나서 미안하다’는 등 아내의 죽음과 자신의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글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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