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매장 2메뉴, ‘투트랙’ 전략 주목!

2017.06.05 09:53:49 호수 1116호

최근 한 점포 내에서 두 가지 메뉴로 매출 상승을 유도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는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눈에 띈다. 한 브랜드에서 두 가지 메뉴를 판매하거나 서로 다른 두 브랜드가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이러한 판매전략은 매장 활용도를 높여 특정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매출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건비와 임대료는 유지하면서 기존에 섭렵하지 못했던 고객들의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봉이 통닭&핫독’은 전국 500여개 가맹점을 보유한 옛날통닭 전문점 ‘또봉이통닭’에서 새롭에 론칭한 전략적인 브랜드다. 저녁 시간대에 매출이 집약된 치킨 업종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핫도그를 결합해 낮 시간대 매장 활용도를 최대한 끌어올렸다. 기존 또봉이통닭 매장은 물론 다양한 외식업 점포에 숍인숍 형태로 들어가 기존의 아이템과 함께 판매도 가능하다.

생과일 주스 전문 브랜드 ‘카페 떼루와’는 핫도그 전문 브랜드 ‘아리랑 핫도그’와 함께 손잡고 멀티숍 형태의 컬래버 매장을 선보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과일 주스의 계절적 한계를 보완하는 것은 물론 두 가지 메뉴를 접목해 가맹점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아침 출근 및 등교 시간대부터 점심시간대 사이에 직장인 및 학생들에게 간편한 식사대용 외식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판매 전략으로 소비자 만족도 높여

㈜본아이에프는 죽 전문 브랜드 ‘본죽’에 비빔밥을 비롯한 다양한 한식 단품 메뉴를 더한 ‘본죽&비빔밥cafe’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기존 한식당과 달리 밝은 조명과 부담스럽지 않은 양으로 든든하고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소비자들의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배달 및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통해 시간대별 고른 매출 분포를 보인다.


㈜노걸대의 ‘노걸대 가마삼겹&감자탕’은 브랜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즐겨 먹는 삼겹살과 감자탕을 주력 메뉴로 판매한다. 황토로 만든 가마에서 1차 초벌구이를 실시해 육즙을 살린 삼겹살과 무한리필 막창, 감자탕 및 뼈찜 등으로 저녁 시간대 주류 판매를 포함해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뼈다귀해장국, 소고기국밥, 내장탕, 왕돈가스, 막국수 등 저렴한 가격의 단품 메뉴들로 학생 및 직장인들의 점심식사를 책임지며 낮 시간대 매출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지속된 경기 불황으로 독립매장부터 프랜차이즈 업계까지 모든 외식업계가 더딘 성장세를 보인다”며 “다양한 판매 전략으로 고객들의 매장 방문를 유도하고, 메뉴의 퀄리티와 함께 가성비를 높여 소비자들의 만족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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