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차관’ 정계 복귀 초읽기

2011.05.20 21:20:44 호수 0호

‘영일대군 오른팔’ 여의도로 향하나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이 정치 복귀를 시사했다.

박 차관은 최근 자신의 정치권 복귀설에 대해 “여건과 상황 변화가 있으면 개인적 결단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변화나 도전을 주저하거나 두려워한 적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정계 복귀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는 “8개월이 넘는 차관 생활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해외를) 다녔다. 특히 ‘남태령을 넘지 않겠다’는 약속은 지켰다고 자부한다”고 그간의 행보를 짚었다.

차관으로서의 역할을 ‘마무리’하는 발언이자 정치권에 거리를 두고 차관 역할에 치중하겠다며 했던 ‘남태령을 넘지 않겠다’는 약속의 기한이 끝나가고 있음을 내비친 것.

실제 박 차관은 “지금까지는 일을 많이 벌였다”며 “지금까진 내가 일을 많이 벌였는데, 다음번은 이를 마무리하고 수습하며 내실을 다지는 차관이 됐으면 좋겠다”며 후임 차관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치권은 박 차관이 내년 총선에서 고향 선거구인 경북 칠곡·성주·고령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굳힌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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