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한나라, 좋은 사람 영입하면 좋겠다”

2011.05.16 09:37:27 호수 0호

“중요한 때에 대표 맡는 것도 행운, 용기 내라” 
황우여 “사심 없는 공천 위해 제도개혁 노력”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한나라당이) 좋은 사람을 영입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신임 인사차 상도동을 방문한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통일민주당이 1987년) 그 때 정승화 전 육군참모총장을 영입한 게 역사적 사건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상수 (전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등 중요한 인사들을 다 내가 공천을 주고 정치권에 입문시켰다. 한나라당 그리고 황 원내대표가 대담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여권 쇄신 방안을 놓고 외부 인사 영입설이 나도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관심을 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황 의원이 중요한 때에 대표를 맡았다. 중요한 시점에 대표가 됐으니 용기를 내시라”며 “중요할 때에 중요한 일을 할 기회를 갖는 게 행운”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대해 황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를 심고 키워주셨는데 후배들은 그 꽃을 피우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하고, “정당 입장에서 공천이 중요한데 사심 없는 공천이 될 수 있도록 제도 개혁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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