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과감한 정치 책임질 것” 지지 호소

2017.04.06 14:41:28 호수 0호

국회 기자간담회 “내 삶이 바뀌는 대한민국 열겠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6일 “과감한 정치는 심상정이 책임지겠다. 저에게 힘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회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게 힘을 달라. 내 삶이 바뀌는 대한민국을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에 대해서도 “현상 유지 정치로는 안된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한 명을 바꾸는 선거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바꾸는 선거다. 문재인과 안철수 경쟁 구도로는 현상이 유지될 뿐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며 두 후보 모두를 비판했다.

심 후보는 “지난 30년은 개혁의 골든 타임이었지만 야당은 단 한 개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은 먹고 사는 문제에서는 늘 기득권의 손을 들었다”고 불평등을 언급하며 민주당에게 책임을 물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하다. 청년이 희망을 잃은 나라가 된 책임에서 민주당 역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의 당에 대해서는 “사드 등에서 따로국밥과도 같다. 대통령이 되고자하는 불타는 의지는 있지만 국민의 삶을 어떻게 바꾼다는 책임있는 구상은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안철수의 이미지 정치만으로는 대통령이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에 허락 받는 정치로는 가능한 것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문 후보의 아들 취업 특혜와 관련해선 “문 후보의 해명과 다른 부분이 드러나고 있다. 문재인 측에서는 분명한 입장을 말씀하셔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동원 경선 논란에 대해서도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민의당이 자랑하는 경선 흥행이 조작됐다는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국민의당이 분명한 진실과 책임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후보는 “비정규직 노동자, 워킹맘, 영세 자영업자 등 땀 흘려사는 사람들의 불행한 삶을 바꾸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통합이다. 나라도 어려운데 이러다 경제를 다 죽일 참이냐”며 “기득권 세력과 적당히 절충하는 것은 야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주저하고 흔들리던 야당의 중심을 잡아 탄핵을 이끌었던 저와 정의당이 없었다면 5월9일 대통령 선거는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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