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보훈단체 관계자, 보훈처 탄핵 반대 집회 지원 의혹 제기

2017.03.06 17:47:41 호수 1104호

보훈처 “그런 얘기 나올 상황 아냐” 반박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가보훈처가 탄핵 반대(태극기) 집회를 지원하려 했다는 의혹을 한 보훈단체 관계자가 제기했다.



익명을 요구한 보훈단체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1월 초 박승춘 보훈처장과 20여개 보훈단체장들이 모여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현 시국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보훈단체 내 안보협의회 측 사람이 탄핵반대 집회에 사람을 동원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의견을 내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훈처 홍보팀 관계자는 “1월에 그런 자리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경련 사태 이후) 정치적 중립을 해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각 단체에 공문을 보내 주지시키고 있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물리적으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보훈단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는 것을 우리가 못 가게 강제할 순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국에 대한 얘기를 (그분이) 달리 해석했을 수는 있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 동원으로까지 이어졌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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