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자”는 아내, 여행가방에 가둬

2017.03.03 14:10:51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를 가방에 넣어 이틀 동안 차에 싣고 다닌 A(38)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3시쯤 별거 중이던 아내 B(32)씨의 집에 찾아가 승용차에 태워 납치, 손발을 끈으로 묶은 뒤 대형 가방에 넣어 차량 뒷좌석에 싣고 다니며 수차례 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틀간 차량에 감금당한 B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11시쯤 A씨에게 식사하게 해달라고 요청해 서원구의 한 식당으로 간 뒤 종업원에게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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