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메뉴로 소비자를 공략하자!

2017.02.13 10:14:11 호수 0호

외식업체들이 출시하는 이색 메뉴가 음식에 대한 고정관념까지 바꿔놓고 있다. 그동안 공식처럼 알려진 기존 음식의 조리법을 벗어나 과감한 방식의 조리법과 레시피를 통해 선보이는 색다른 메뉴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입소문이 더해져 매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다.



라이스파이의 인절미카페 ‘메고지고카페’는 최근 가래떡 튀김이라는 색다른 떡 메뉴를 선보였다. 가래떡 튀김은 일부 매장에서 테스트 기간 중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정식 메뉴로 출시됐다. 흔히 가래떡은 기름에 구워 먹거나 떡국에 활용되는 식재료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메고지고카페의 가래떡튀김은 이런 고정관념을 탈피해 빵가루를 묻혀 튀겨낸 색다른 메뉴다.

수제 피자 브랜드 피자알볼로의 ‘춘천시담양군피자’는 메인 식재료 위주로 토핑이 올려지는 기존 피자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지역의 대표 음식 두 가지를 하나의 피자에 토핑으로 올린 이색 피자다. 춘천시담양군피자에는 춘천의 닭갈비, 담양의 떡갈비가 토핑으로 올려져 있어 기존 피자와는 다른 한국적이면서도 색다른 피자 맛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한 피자에서 닭갈비와 떡갈비라는 요리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기존 피자와 가장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음식에 대한 고정관념 파괴
색다른 메뉴 선보이는 업체 늘어

디딤의 주점 브랜드 미술관의 겨울 신메뉴 ‘호감전’은 치즈를 얹은 야채전으로 다른 매장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메뉴로 인기몰이 중이다. 야채에 계란물을 입혀 구운 일반 전과 달리 애호박과 생감자를 얇게 썰어 노릇하게 구운 전에, 그라나파다노치즈를 추가해 한국식 감자전을 서양식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젊은 층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치즈를 얹어 야채를 싫어하는 고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육개장 전문 브랜드 육대장은 대표적인 메뉴인 육개장에 칼국수면을 곁들여 끓여낸 ‘육개장칼국수’가 인기다. 전통 가마솥 방식대로 끓여낸 사골육수와 육대장만의 차별화된 다진 양념과 대파, 양지의 환상적인 조화로 끓여낸 육개장에 쫄깃쫄깃하면서도 탱탱한 면발이 어우러져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은 물론, 면 마니아들에게 별미로 인정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에서 수 많은 신메뉴들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주목을 받기 위해선 차별화된 특징이 있어야 한다”며 “특히 기존 식재료의 고정관념을 깬 색다른 메뉴의 경우 친근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만큼 거부감을 줄일 수 있고 기존 조리법과 다른 방법으로 만들어져 맛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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