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지지도’ 문재인 33.4% 반기문에 10%p 앞서

2017.01.12 11:23:40 호수 0호

<돌직구뉴스> 여론조사…안철수 결선투표제 56.7% 찬성 31.2% 반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지지율이 33.4%의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2.4%를 얻은 2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비해 무려 1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확실한 선두주자로 치고 나가는 양상이다.



조원아이앤씨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조사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23.4%에 머문 반 전 사무총장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1위를 지켰다.

3위는 13.0%를 기록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차지했으며,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6.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3.2%), 안희정 충남도지사·손학규 전 더민주 대표(2.9%), 박원순 서울시장(2.2%)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지지후보 없음은 13.8%)

정당지지도도 더민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38.4%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탄핵정국서 보수진영이 갈피를 못잡은 데다 새누리당이 분당되고 다시 분열이 가속되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된다.

더민주의 뒤를 이어 새누리당 10.8%, 국민의당 10.3%, 바른정당 9.7%, 정의당 6.5%, 기타/무당층 24.3%로 나타났다.

더민주의 우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새누리당과 새누리당 탈당파가 주축이 되어 바른정당 3당은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여전히 지지정당 없음이 24.3% 크게 나타나 아직도 유동적인 과정을 볼 수 있다.


한편 안 전 대표가 제기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결선투표제에 대해서는 찬성이 56.7%, 반대는 31.2%, 잘모름이 12.1%로 나타나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이 결선투표제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서 찬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과 성별에 따라서도 찬성 의견이 높은 점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만 찬성이 39.1%, 반대가 42.4%로 반대가 높게 나타났으며 다른 정당에선 모두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왔다.

결선투표제 찬성 56.7% 반대 31.2%
새누리 제외 모든 정당서 찬성의견 높아
 

아울러 국회에 개헌특위가 설치·가동되면서 개헌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부형태에 대한 질문에 대해 ‘대통령 중심 4년 중임제도’가 47.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분권형 대통령(18.4%), 대통령 5년 단임(14.8%), 의원내각제(7.2%), 잘모름(11.7%)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통령 4년 중임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강원/제주, 대전/충청/세종이 분권형 대통령보다 대통령 5년 단임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19세, 20대에서 대통령 5년단임이 분권형 대통령보다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대통령 4년 중임에 대해 여성보다 남성이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 대통령 4년 중임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지정당에 따라 분권형 대통령과 대통령 5년 단임에 대해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8부터 9일까지 양 이틀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 47%+휴대전화 53%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로, 표본수는 1060명(총 통화시도 2만6671명, 응답률 4.0%),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0%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 보정 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6년 10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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