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7시간 중 드러난 '1시간27분' 행적

2016.12.07 16:25:53 호수 0호

최교일 “세월호 참사 당일 오후3시에 미용사 다녀갔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청와대가 함구해 왔던 세월호 참사 당일의 ‘청와대 7시간’ 중 1시간27분의 퍼즐이 드디어 풀렸다.



7일 이틀째 속개된 ‘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위원인 최교일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손질을 했던 미용사의 청와대 방문 시각이 오후 3시22분부터 오후 4시47분이었다.

최 의원은 이날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 논란 질의에서 “저희 의원실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15시22분에 (청와대에) 왔다가 16시47분에 갔다’는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저희 수석비서관도 그런 것을 아는 분은 드물 것”이라며 자신은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최 의원은 “세월호 당일 오후 3시께 미용원 원장이 (청와대에) 다녀갔다고 밝혀졌다”며 “증인은 알았을 것이다. 당시에는 몰랐어도 그 뒤에 세월호 7시간이 그렇게 문제가 됐는데…”라고 질타했다.

김 전 실장은 “국회서 이제 와서 밝혀지는 것은 저도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다. 그 당시에 무슨 미용하는 사람이 드나들고 이건 정말 몰랐다. 경호실에선 아는지 몰라도 저희 비서실에선 그 출입처에 대해 체크하거나 그런 건 전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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