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고객 찾아가는 ‘밀착형 마케팅’증가

2016.10.24 09:32:28 호수 0호

지역 행사 참여, 고객들에게 시식 및 판매
고객과의 친밀감 형성 및 방문 유도 ‘일석이조’



마케팅은 ‘생산자가 상품 또는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유통시키는 데 관련된 일체의 체계적 경영활동’을 의미한다. 외식업계에 있어 마케팅은 고객들을 자신의 브랜드 매장을 방문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많은 마케팅의 방법들이 있지만 그 중 수동적인 마케팅에서 탈피, 고객을 직접 찾아 나서는 이른바 ‘밀착형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밀착형 마케팅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행사장이나 어려운 사람들이 있는 시설을 찾아가 음식을 나눠주고 고객들과 소통하는 홍보 전략이다. 이는 적극적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고취시키고 잠재 고객들을 시식을 통해 충성 고객으로 이끌 수 있다.

‘죠스떡볶이’는 행사 현장에 직접 참여하여 죠스떡볶이 맛을 적극 알리고 있다. 지난 9월 ‘찾아오는 마을, 찾아가는 복지’라는 주제로 여린 성북 복지, 봉사 한마당에 참여하여 매운떡볶이와 튀김, 어묵 등을 제공했다. 특히 주방 시스템이 탑재된 죠스카를 이용, 현장에서 바로 조리한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여 행사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디딤’은 2016인천 음식문화 박람회에 참가하여 대표 브랜드인 ‘마포갈매기’와 한정식집 ‘백제원’, 주점 프랜차이즈 ‘미술관’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디딤은 본사가 인천에 위치해 있는 만큼, 인천지역민들에게 브랜드를 적극 알리고자 행사에 참여, 디딤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부스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 제공하며 지역 시민뿐 아니라 행사에 참여한 다른 방문객들에게도 디딤의 메뉴와 맛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자리를 가졌다.

‘교촌치킨’은 ‘치맥페스티벌’이 열린 ‘순창장류축제’에 참가하여 교촌콤보, 레드콤보, 허니스틱, 살살치킨 등 인기 메뉴를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며 브랜드의 이미지를 고취시켰다. 교촌은 지역축제 참여 외에도 ‘행복나눔 시식행사’라는 이름으로 교촌치킨을 접하기 힘든 지역이나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관을 방문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치킨을 조리하고 무료로 제공하면서 고객을 직접 찾아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직접 고객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브랜드와 맛을 알리는 것은 인지도를 높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며 “고객들에게 친밀감을 높여 매장방문을 유도할 수 있어 외식업계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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