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부산의 한 산을 오르던 60대 남성이 열매를 따다가 말벌에 쏘여 숨졌다.
지난달 24일 오후 1시께 부산 기장군 철마면 철마산 7부 능선에서 등산객 박모(68)씨가 산초 열매를 따던 중 말벌에 쏘인 것을 같이 등산하던 일행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말벌에 이마를 15군데나 쏘인 박씨는 출동한 소방헬기에 구조됐지만,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쇼크로 숨졌다. 함께 있던 일행은 말벌을 피해 다행히 화를 면했다.
경찰은 박씨가 산초 열매를 따다가 벌집을 건드리는 바람에 말벌에 쏘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