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부른 A/S 실랑이' 손님 몸에 불지른 카센터 사장

2016.09.29 16:17:45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서울 금천경찰서는 차량 내비게이션 사후관리서비스(A/S) 문제로 말다툼하던 중 고객 몸에 불을 지른 카센터 사장 권모(54)씨에 대해 지난달 2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6시50분께 자신의 금천구 시흥동 카센터를 방문한 보험사 직원 곽모(32)씨에게 휘발유를 뿌린 뒤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질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1주일 전 차량 내비게이션의 수리·보상 문제를 놓고 곽씨와 언쟁했다. 그러던 중 범행 당일 곽씨가 다시 찾아와 “내비게이션 A/S를 해줄 수 없냐”고 요구했다.

권씨는 2시간가량 말다툼을 벌인 끝에 인근 주유소에서 구입해 둔 휘발유를 곽씨에게 끼얹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곽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12시30분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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