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중' 정세균 의장, 한반도 전문가와 간담회

2016.09.20 13:31:28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오전 8시 미국 워싱턴서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인 CSIS(Center for Strategic & International Studies,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FR(Council on Foreign Relations, 미 외교협회), 브루킹스연구소 소속 한반도 전문가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서 정 의장은 “대한민국 20대 국회의 가장 큰 화두는‘협치’”라며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하는 등 동북아 안보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와 함께 한·미 양국의 협력 강화를 위한‘협치 외교’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치 지도자들에게 대한민국 국회는 북핵문제 및 한반도의 안보 이슈에 대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있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표현하기 위해 함께 동행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일부서 한미동맹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한미동맹이 있었기에 지난 60여년 동안 한국은 눈부시게 성장했고, 이는‘한미동맹은 매우 성공적’이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한미동맹의 성과에 대해 평가했다.

정 의장은 “북한의 5차 핵실험과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북핵 문제는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북아 안정과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이제는 북핵문제 해법에도 새롭고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한국과 미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한다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존 햄리(John Hamre) CSIS 소장은 “현재 한국은 안보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이제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한다”며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어야 하며 북한의 핵 위협에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함께 동행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또한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선 지난 60여년간의 성공적인 한미동맹을 평가하고, 불안정한 한반도 안보정세 속에서의 한미동맹 중요성을 확인했으며 향후 안보분야를 뛰어 넘는 포괄적 동맹으로의 발전 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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