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알몸 몰카 빼 줄게 다른 여자 찍어와”

2011.01.11 09:32:28 호수 0호

탈의실 몰카 찍은 대학생, ‘황당 제안’

전남 목포경찰서는 지난 5일 몰래카메라로 여학생의 알몸을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모 대학교 3학년 A(2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해 7월15일 오후 11시께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 샤워장 여자 탈의실에 몰래 들어가 천장에 소형  CCTV 카메라를 설치해 여학생 10여명의 알몸 사진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대생 B(21·여)씨에게 황당한 제안을 했다. 자신의 몰카에 B씨가 찍혀있는 것을 확인한 뒤, 이를 B씨에게 전송하고 “탈의실에서 다른 여학생의 알몸을 찍어 보내지 않으면 네 몰카를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

한편, A씨는 범행을 감추기 위해 다른 학생의 휴대전화와 이메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A씨의 집에서 동영상 파일을 압수해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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