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인 건호씨가 LG전자에 복직한다.
최근 LG전자에 따르면 2006년 9월 무급 휴직계를 낸 건호씨는 미국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귀국해 복직 절차를 밟고 있다.
건호씨는 노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 시절인 2002년 7월 LG전자에 공채로 입사, 업무혁신팀 정보기술(IT) 인프라 파트에서 일해 왔다. 캠퍼스 채용설명회장에서 LG전자 측에 호감을 갖고 곧바로 입사지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진 건호씨는 직장 동료들과 허물없이 잘 어울릴 만큼 매우 평범하다는 평이다. 주변인들은 그가 직장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LG전자 측은 “건호씨가 MBA 과정을 마쳤기 때문에 해외법인에서 근무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