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무 서울대 총장

2008.10.22 16:41:55 호수 0호

“우리도 노벨상 수상자 만들 수 있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이 지난 14일 ‘서울대 노벨상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대 문화관에서 열린 개교 62주년 기념식에서 “일본과 중국이 벌써 여러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는데 우리라고 못할 것은 없다”면서 “서울대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직원과 동문 등이 긴밀한 지원망을 구성해 도와준다면 국민의 열망인 노벨상 수상이 가능하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장기적인 기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어 “대학 조직과 거버넌스(관리 방식)의 구조개혁이 서울대의 절실한 과제”라며 “법인화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율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대에서는 이 총장과 더불어 해외 8개 대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8 세계대학총장포럼’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예일대 리차드 레빈 총장, 도쿄대 고미야마 히로시 총장, 캐나다 앨버타대 인디라 사마라세케라 총장, 영국 런던시티대 말콤 길리스 총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식기반 사회에서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각자 의견을 발표했다. 고미야마 도쿄대 총장은 “학내에 21세기 핵심 과제인 지구 지속가능성 문제를 연구하는 싱크탱크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스튜어트 맥커천 총장은 “대학이 지식의 창조와 응용을 통해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학의 상업적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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