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중앙대 교수

2008.10.22 16:38:22 호수 0호

청와대 향해 독설

진중권 중앙대 교수는 13일 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의 이날 라디오 연설을 격찬한 데 대해 “청와대 사람들을 보면, 정말 글자 그대로 또라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진 교수는 이날 진보신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아날로그 감성으로 IT 마인드를 어루만졌다나 어쨌다나? 인터넷 들어가보면 온통 그거 듣고 열 받았다는 소리밖에 없던데… 저 사람들은 도대체 뭘 근거로 평가를 한 건지”라며 이같이 비꼬았다.
진 교수는 “연설도 자기들이 하고, 평가도 자기들끼리 하고, 감동도 자기들이 먹고, 북치고 장구 치고 혼자 다 하고 있다”라며 “그러려면 청와대 내부의 인트라넷으로 방송해서 청와대 직원들끼리 진하게 감동 먹고 끝낼 일이지, 왜 굳이 온 국민이 다 듣는 공중파를 강탈해서 민폐를 끼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힐난했다.
그는 “공중파 강탈해서 하는 김에 히틀러 시대처럼 각 가정에 라디오를 하나씩 달아주지요. 독일 국민이 식사할 때마다 총통 연설을 들었듯이, 출근하기 전에 아침마다 대통령 연설 듣게 하는 것”이라며 “하일 이명박! 땡전 뉴스에 이어 땡박 연설… 잘 하는 짓”이라고 이 대통령에 원색 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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