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 北 연평도 포격에 화났다

2010.11.30 10:35:15 호수 0호

스타들 “정말 가슴 아프다”

이다해 “가슴이 터질 듯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정석원 “너무 화가 난다, 생각할수록 분하다”

많은 연예인들이 트위터와 미니홈피를 통해 연평도 사건에 대해 분노를 터트리고 있다.
배우 이다해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충격이네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라고 운을 뗀 후 “아직도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는 뉴스”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행위. 불바다가 된 연평도를 보며 가슴이 터질 듯 분노가 차오릅니다. 연평도 주민들 피해 없길 바랍니다. 한반도의 평화가 간절합니다”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고 있는 가수 재범도 연평도 소식을 접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I just heard the news. 여러분 please be safe”라며 “좀 많이 걱정되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가수 옥주현은 군대에 있는 남동생 걱정에 밤을 지샜다.
옥주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군복무 중인 남동생 걱정에 맘 졸이며 잠 못 자고 있으면서도 <아이다> 홍보 RT하고 있는 나,, 왜케 어이없냐”고 글을 남겨 공연 걱정과 남동생 걱정이 뒤섞여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가수 쌈디는 “확전이 안됐으면 좋겠습니다. 인명피해는 더더욱 있어서 안되고요”라며 “NO WAR”라고 강조했다.
방송인 박경림은 “지금 촬영하고 나왔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이럴 때일수록 정확한 소식에 귀 기울이고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라고 의견을 보였다.

소설가 이외수는 “나는 비록 늙었으나 아직도 총을 들고 방아쇠를 당길 힘은 남아 있다. 위기상황이 오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전장으로 달려 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수는 이어 “뉴스를 계속 시청하시면서 사태의 추이를 지켜 보시기 바랍니다. 전쟁이 그리 쉽게 발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상황은 전례가 드문 일에 해당하지요. 정부의 적절하고도 신속한 대응을 기대합니다. 국민들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단결해야 합니다”라며 애국심을 당부했다.

김주하 앵커도 자신의 트위터에 “고 서정우 병장은 다음달 6일까지 꿈같은 13박14일 마지막 병장 휴가를 받아 인천으로 나가기 위해 여객선에 탑승하던 중 포격을 목격하고 부대로 자진 복귀하다 포탄 파편에 맞아 숨졌습니다”란 글을 올렸다.
김주하 앵커는 “긴 군 생활 마치는 밝은 얼굴로 와야 할 우리 아들이며 동생이 포탄을 맞아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고 서정우 병장 가족 분들의 슬픔과 같을 수 없겠지만 머리 숙여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합니다. 고 서정우 병장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주하 앵커는 고 문광욱 이병의 죽음에도 가슴 아파했다.
김주하 앵커는 “해병대에 입대한 지 3달여, 자대배치를 받은 지 한 달 반. 아직 군 생활이 낯선 20살 문광욱 이병은 임무를 수행하다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막내 동생을 보낸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가족 분들께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고 문광욱 이병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는 글도 남겼다.
김주하 앵커는 이어 “고 서정우 병장, 고 문광욱 이병에게 화랑 무공훈장과 1계급 추서 진급시킬 계획이라고 발표 됐습니다. 진급 후 계급으로 표현해도 될듯합니다”란 설명도 곁들였다.

배우 정석원은 해병대 후배 서정우 병장과 문광욱 이병이 사망한 것에 대해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정석원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너무 화가 난다. 하지만 전쟁은 아니다. 전쟁은 절대... 그치만 생각할수록 분하다”고 밝혔다.

정석원은 이어 “우리 두 해병 후배님 서정우, 문광욱 해병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연평도 주민들 부상당한 군인들...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아.... 정말…”이라며 분한 마음을 남겼다.

정석원은 글 중간에 욕설을 쓰기도 했다. 욕설은 한글이 아닌 영어로 바꿔 오타로 오인할 수 있으나 그대로 쳐 보면 욕설이 된다. 그러나 미니홈피를 방문해 정석원의 욕설을 본 네티즌들은 비난이 아닌 오히려 응원을 하고 격려하고 있으며 그가 사용했던 욕설을 같이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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