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대작 논란' 10명 중 7명은 "사기 맞다"

2016.05.19 18:36:39 호수 0호

<돌직구뉴스> 여론조사 결과…대통령 임기는 미국식 4년 중임제 선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가수 조영남의 그림 대작 논란과 관련해 국민들 10명 중 7명 이상은 ‘사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동안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3.3%가 “직접 그리지 않은 작품에 마무리나 사인만을 한 채 되파는 행위는 사기”라고 응답했다.

반면, 작가가 구상과 콘셉트를 제공하고 실제 작품제작은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는 것은 용납할만한 관행이라는 응답은 11.8%에 그쳤다.(잘 모름 14.9%)

전 지역, 전 연령에 걸쳐 ‘사기’라는 응답이 높은 가운데, 부산/울산/경남(77.5%), 경기/인천(76.5%), 40대(80.3%), 20대(80.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는 현대 미술이 100여 년에 걸쳐 관행적으로 굳이 작가가 직접 그리지 않고 콘셉트만 잡아도 작가의 작품으로 보는 것으로 여겨 왔으나, 대중들은 이러한 행태를 용납하기 힘들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앞으로 미술계가 풀어야 할 과제로 보인다.

선호 정부 형태, 대통령 중심제 52.1%
의원 내각제 24.2%, 이원집정부제 5.2%


매번 새로운 국회가 출범하면 개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와중에 선호하는 정부 형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행 대통령 중심제라는 응답이 52.1%, 의원내각제 24.2%, 이원집정부제 5.2%로 나타났다.(잘 모름 18.6%)

전 지역, 전 연령에서 대통령중심제를 선택한 비율이 높은 가운데, 대전/충청/세종(63.0%), 60대 이상(57.9%), 남성(59.3%)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의 경우 대통령중심제라는 응답이 76.2%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대통령중심제 47.2%, 의원내각제 28.4%이며 국민의당은 대통령중심제 41.0%, 의원내각제 33.1% 순이었다. 정의당 지지자는 유일하게 대통령중심제 26.4%, 의원내각제 31.9%로 의원내각제를 선택한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무당층의 경우 대통령중심제 41.3%, 의원내각제 23.9%로 나타났다.

대통령 임기 미국식 4년 중임제 선호 66.8%

대통령 임기 제도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66.8%가 미국식 4년 중임제가 더 낫다고 응답했다. 현행 5년 단임제를 선택한 응답의 비율은 26.4%로 4년 중임제를 선호하는 응답이 약 2.5배 높았다.(잘 모름 6.8%)

전 지역, 전 연령에서 4년 중임제를 선택한 응답 비율이 높은 가운데, 부산/울산/경남(74.1%), 50대(70.1%), 남성(79.5%)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앞선 조사인 선호하는 정부형태와 함께 분석해 보면 국민들이 원하는 정부 형태는 대통령 중심의 4년 중임제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정치권에서 요구하는 이원집정부제나 의원내각제와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86년 개헌 이후 30년이 지나 어느 정도 수정 보완이 필요한 시점에서 개헌의 키를 쥐고 있는 국회가 앞으로 어떠한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공계 병역특례, 유지해야 42.8%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38.4%

국방부의 이공계 병역특례 폐지 추진과 관련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42.8%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위해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병역자원 확보를 위해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8.4%로 나타났다.(잘모름 18.8%)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경기/인천(49.5%)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반면, 서울(43.5%), 대전/충청/세종(43.1%), 대구/경북(41.4%), 남성(44.6%)의 경우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새누리당(42.3%), 더민주(43.3%) 지지층의 경우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높으며, 국민의당(41.3%), 정의당(49.6%)는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무당층의 경우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7.5%이다.

이번 조사는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지난 17~18일 2일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 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4만0565명, 응답률 2.5%),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1%p임.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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