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페형 매장은 어느 곳이든 손님들로 북적인다. 소비자들의 취향이 휴식을 중시하고 고급 문화를 향유하고자 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치킨카페, 떡카페, 아이스크림카페 등 카페형 점포들이 등장하고 있다.

카페형으로 변신 후
이미지 UP 매출도 UP

이에 예비 창업자들도 카페형 매장을 선호, 카페형 창업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고급스럽고 편안한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카페나 주점 등 일부 업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창업 업종으로 퍼져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더욱 인기다.
다양한 업종에 카페형 인테리어를 결합하면 고급스럽고 품격있는 매장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이에 치킨전문점, 떡전문점 등 카페와 무관해 보이던 점포들도 카페 형태로 매장을 꾸며 이미지 고급화와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 레스토랑형 치킨호프전문점 ‘치킨매니아’(www.cknia.com)는 ‘치킨 카페’를 표방, 인테리어를 유럽풍 카페 분위기로 꾸며 고급화했다.
세련된 그린톤과 화사한 파스텔톤이 조화를 이루는 색채, 벽돌을 아치형으로 쌓아 올려 멋을 낸 벽, 꽃무늬가 수놓아진 편안한 패브릭 소파는 치킨집인지 카페인지 구별이 안 갈 정도이다. 메뉴 역시 오븐구이치킨, 잭다니엘핫윙바비큐, 칠리폭후라이드 등 고급 레스토랑 수준으로 갖췄다.

카페 분위기 물씬 나는 인테리어는 직장인들의 퇴근길 술자리는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가족단위 고객의 외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오피스가, 주택가를 막론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치킨매니아의 오븐구이치킨은 기름 한 방울 사용하지 않고 250도 오븐에서 구워 담백한 맛을 살렸다. 건열과 습열을 통한 미세 수분 유지 기능으로 조리 후에도 육질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배우 장혁과 한지혜를 전속모델로 영입해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떡 카페 프랜차이즈 ‘예다손’(www.yehdason.co.kr)은 기존 떡집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카페처럼 인테리어를 꾸미고, 커피나 전통차와 함께 떡을 즐길 수 있도록 100여 가지에 이르는 떡을 낱개로 포장해 판매한다. 손님들은 자기가 먹고 싶은 떡을 한 두 개씩 골라 커피나 라떼, 전통차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떡 외에 한과나 강정, 유과, 화과자 등도 판매한다.
예다손은 지난 2008년 신축한 광주 중흥동 사옥에 떡 공장을 설치, 전국 매장에 완제품 및 반제품을 제공한다. 매장에서는 찌기만 하면 본점과 똑같은 맛을 낼 수 있다. 45년 맛의 비결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 안전도와 신선도에서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떡을 만들고 유통하는 데 필요한 특허만도 10여개나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아이스크림&커피, 아이스크림&와플, 아이스크림&과일 등을 접목, 아이스크림과 연계할 수 있는 메뉴들을 추가함으로써 메뉴의 복합화를 지향하는 아이스크림 카페가 점점 늘고 있다.
아이스크림 카페는 카페형 인테리어로 보다 넓은 공간을 편안하게 리뉴얼해 한층 고급화된 메뉴를 동시에 선보임으로써 고급 문화공간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적극 부응한다.

아이스크림 카페의 대표적 브랜드는 ‘카페띠아모’(www.ti-amo.co.kr). 젤라또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커피, 와플, 샌드위치 등의 메뉴를 추가하고 테이크아웃 판매를 주로 하던 매장에 휴식 공간을 마련한 카페 개념을 도입, 계절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해 냈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에 커피,
와플 등 접목 카페형 매장 인기
 
메뉴 간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내기 위해 커피와 샌드위치도 최상급 품질을 갖췄다. 커피 원두는 고급 커피로 유명한 이탈리아산 라바짜 원두만을 고집한다. 일반 커피와 비교해 원가는 높지만 맛과 향이 좋아 20대 젊은 여성 고객들에게 특히 호응이 높다.

커피&와플전문점 ‘카페베네’(www.caffebene.co.kr)도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좋은 유산균 저지방의 요거트 젤라또, 치즈의 담백함과 부드러움이 그대로 살아있는 정통 젤라또인 크림치즈 젤라또, 살구 젤라또, 크림캐러멜 젤라또 등 다양한 종류의 젤라또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카페베네의 인테리어는 커피 한 잔을 마셔도 편안한 공간에서 즐기고 싶어 하는 진화된 소비자들의 수요가 있음을 간파하고 ‘고객이 중심이 되는 공간’을 콘셉트로 유럽식 스타일을 접목, 여기에 인터넷 세대들의 취향을 고려해 붙박이 의자마다 노트북 사용이 가능하도록 전원 콘센트를 달고 와이파이존을 확대해 젊은층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